북유럽 여행 갔다왔어요

 

 

작년이었나요.

인터넷을 하다가 사진 한장을 보게 됬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더 군요.

 

바로 이사진

와... 멋찌..다... 가보고 싶다..

여긴 어디지?

알아본봐 노르웨이에 있는 피오르드 라더군요.

 

서유럽 동유럽 이야기는 다들 많이 하지만 노르웨이가 있는 북유럽 이야기는 잘 듣지 못했는데요.

좀 알아보니 여행 할 수 있는 시기도 한정적이고, 사람들도 잘 안간다더군요.

왜 그럴까.... 이유는~

 

비싸니깐!!

 

그렇습니다.

비쌉니다.. 그래서 저도 가기를 망설였지만...

북유럽 여행을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신혼여행이기 때문이죠~ ㅎㅎ

이럴 때 안 가보면 언제 가보겠습니까~^0^

 

 

 

 

여행 출발

 

 

결혼식이 끝나고 4월 26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가서 전차장님(동행가이드)을 만나 여행을 갔습니다.

핀에어를 탔는데, 자리가 대한항공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었어요.

역시 북유럽사람들이 크니 자리도 그런거겠죠.

 

인천공항 -> 헬싱키(핀란드)를 경유해서 -> 코펜하겐(덴마크)에 도착했습니다.

경유까지하면서 오는 터라 이동시간이 엄청 났습니다.

한 13시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덴마크

 

도착하니 서울과는 다르게 날씨가 조금 쌀쌀합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대기하는 황군

저녁으로 육계장을 먹고 호텔에 투숙하는 깔금한 하루 일정으로 마무리~

(타지에서 먹는 육계장인데 생각보다 맛났어요.)

 

여기가 저희가 자게될 호텔입니다.

멋찌죠~

세계디자인 대상을 받은 호텔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각적인 디자인입니다.

(요즘 디자인 산업으로 덴마크가 돈을 번다는데 역시나~)

 

호텔 로비도 평범하진 않네요.

 

구멍뚤린 판에 조명으로 방의 호실 표시하는게 대상 받을 만한 센스~

돌아다니기 전에 푹 쉬어주는건 인지상정~!

가볍게 맥주한잔 먹고 일찍 잤을까요? ㅎ,.ㅎ

 

다음날 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

프레드릭 보그 성에서 인증샷~!

 

여기서 부터는 말그대로 관광이니 사진으로나마 북유럽의 느낌 충만하게 받아봅니다.

 

갔던 날이 일본의 날이라 행사가 있었어요.

대충입어도 동양인은 따라갈 수 없는 코스프레 간지!!

 

맥주를 먹으며 코스를 즐기는 서양간지

사진은 많으나 너무 많이 올리면 스압으로 손가락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조금만~

 

 

노르웨이

 

다음 일정이 노르웨이라 크루즈를 타고 이동 했습니다.

물론 크루즈니 배에서 자야겠죠.

크루즈 뒤편에 바와 수영장이 있었는데...

수영장은 바 아래 있어 보이지 않네요.

전 추우니 패스~

여기도 불곰국(러시아)분들은 풀에서 맥주를 마시며 즐기더 군요.

러시아 걸님들이 수영복을 입고 있다보니, 사진을 찍으면 변태로 몰릴 것 같아서 찍진 않았습니다.

(사실 좀 아깝..지만 와이프 눈치도 있고 해서 덤덤한 척..)

 

크루즈 안에 식사는 듬뿍 먹어주는 센스

 

노르웨이 여행 입니다.

상당히 오래된 나무로 된 교회라는데

전 사실 좀 음침해서 좀 그랬습니다. ㅡ,.ㅡ

 

여기저기를 관광하고 호텔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이제부터 설원이군요.

춥지만 경치는 최고~!!

 

산장에서 1박을 ~

상당히 오래된 산장이라는데 아늑하니 좋았어요.

경치도 멋찌고~

 

산장안에 도착해서 와이프랑 같이 셀카 인증

 

다음날 터널을 통과해야해서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해빙기에는 터널이 무너질 수 있어 열리는 시간이 있다는거~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4시에 일어났다는.. 후덜덜한 이야기..

 

안전요원이 앞에서 저희를 인도해주는 모습입니다.

노르웨이는 대부분 돌산이라 굴파는 기술이 예술이라네요.

S자 골 부터해서 터널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길기는 어찌나 긴지 젤 긴건 20km가 넘는다는 군요.

(어쩐지 자고 일어 났는데도 터널이더라니...)

 

이동 중에 창문 넘어보이는 풍경입니다.

그냥 막 찍어도 그림이 나오네요.

 

빙하아래서 찍은 모습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산의 높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얼음이 빙하에요~

 

그리고 저를 북유럽으로 인도한 사진 안의 풍경이 펼쳐지는 송네 피오르드를 관람했다는~

와우 예술입니다.

말이 필요없어요.

최고~!!

 

기념품 점 안에서 이것 저것 물건도 좀 봤다는~

(모자가 작은건가 아니면 와이프... 쿨럭.. 모자가 작은게 확실합니다.)

 

노르웨이는 호텔이라도 산장처럼 되어 있네요.

운치 있어요~

호텔 앞에 요트가 호수위에 그림같이 떠있지만... 그건 그냥 그림일 뿐인걸로 하고 넘어 갑니다.

 

호텔 키가 특이 한데요.

열쇠가 쇠덩어리 입니다.

손님들이 열쇠를 주머니에 넣고 그냥 가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당신의 주머니에 열쇠가 있다는걸 확실히 인지 시켜주는 기능을 넣은 인문학적 열쇠고리 입니다.

 

낭만의 산악 열차를 타보아요~

산악열차가 상당히 운치 있었습니다.

내부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막~ 나더군요.

 

저희를 인솔해주신 전차장님

전차장님도 신혼이라 식사를 하면서 결혼생활은...이란 즐거운 대화를 했던게 생각나네요..ㅋㅋ

 

산악 열차라 그런지 협곡으로 들어갑니다.

여기도 한 경치 하네요.

 

 

중간 기착지에서 갈아타기위해 기차에서 내리는데 눈빨이~ 와우~

무슨 영화속 주인공이 된 듯 한 기분이 들었어요.

느낌있다~

 

다음 열차를 타고 가야겠지요~

 

돌아다녔으면 이제 배를 든든히~

레스토랑도 한장

 

연어스테이크 완전 환상적인 맛입니다.

내가 먹어오던 연어는 연어가 아니야~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 맛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바다위에 지은 집입니다.

여긴 부두위에 건물을 올렸다네요.

건물들이 그래서 다들 기울어 있다는~

 

느낌 충만한 곳에서 인증 한번 더

 

다시 산으로 갑니다.

조금만 올라와도 눈이 ㄷㄷ 합니다.

도로 옆에 쌓인 눈 보이시나요.

 

스키장 안에 있는 산장에서 투숙전에 슬로프를 배경으로 한장~

사람이 없는 스키장이라 좀 뛰어 놀고 싶었으나...

너무 추워서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ㅋㅋ

 

바이킹 박물관도 가보고~

 

뭉크 그림이 있다는 미술관을 들어가려 했으나...

노동절이라 문을 닫았네요.

억울하니 앞에서 절규를 하고 돌아가는걸로~

 

이동네 제일 맘에 안드는게 화장실 입니다.

한번 쓰는데 1유로.. 1500원이네요.

정말 아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의지를 꺽을 순 없는 일화를 이야기 하지면..

화장실 문이 닫치지 않게 잡고, 10명이 넘는 한국사람이 한명한명 들어갔다는 사실~

문이 닫쳐야 물이 내려가는데 말이죠...;;;

역시 한국사람은 위대하다?

 

 

스웨덴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스웨덴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 스웨덴은 호수의 나라란 이름에 걸맞게 호수가 온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시청사 안에는 황금의 방이 있습니다.

온사방이 번쩍번쩍~!

상당히 유명한 시청사라는데, 그건 여기가 노벨상이 시상되는 곳이기 때문이죠~

 

스톡홀름 전경을 볼 수 있는 타워로 ㄱㄱ

(남산타워같은 거죠..;;)

 

스웨덴 남산타워에서? 식사를~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전경이 훌륭합니다.

 

구시가지로 가서 쇼핑도 좀 즐겨주고~

 

황군 왔다가다~!!

 

전함 바사호입니다.

완전 멋찌지 않습니까~

배의 크기또한 어마어마 합니다.

옆에 사람 보이시죠!

 

 

핀란드

 

스웨덴에서 핀란드까지는 다시한번 크루즈로 이동 했어요

실야라인이라는 배로 전에 탔던 크루즈보다 더 크고 배안은 이렇습니다.

사진에서만 보던 배안에 거리를 직접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ㅎ

 

상점가에서 공연도 하더군요.

 

핀란드 암석교회도 가보고~

여기저기~

 

올리고 싶은 사진은 많으나 이정도로 하고~

북유럽 한번 가볼 만 합니다.

추천~!!

 

 

멋찌고 스케일있는 경치가 저를 압도했네요.

여행도 서유럽에 비해 편했고, 다 좋았어요.

 

요기까지 황군의 북유럽 여행기

 

 

 

이번 북유럽 현지 가이드 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은

노르웨이 가이드 분이 셨는데..

노르웨이에 정치 문화 복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살면서 피부로 와닫는 현장감 있는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 왔다는~

 

그리고 한국까지 같이한 전차장님~

현지에서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겨도 바로바로 해결하는 전차장님 덕에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저희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 ㅋㅋ

 

 

 

여행 비용

 

1인 당 비용

- 패키지 비용 : 3,990,000 원

- 유류 할증료 : 370,000 원

- 개인 경비 : 300,000 원(기념품, 군것질)

- 가이드 팁 : 90유로

 

북유럽은 물가가 상당했는데요.

노르웨이의 경우 한국물가의 5배 정도 된답니다. 하하;

 

 

가격이 좀 있는 패키지라 그런지 추가지출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제대로 크루즈 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어쩨든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

 

 

여행 상세내용 : http://www.hanatour.com/asp/booking/productpackage/pk-12000.asp?pkg_code=ENP306130426AY

 

 

 

 

 

Posted by Hwang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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